<p></p><br /><br />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속도조절에 나섭니다. <br> <br>취임 전까지는 정부 조직을 크게 바꾸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여성부 폐지와 우주청 신설 정도만 우선 추진할 걸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야당과 부딪칠 사안을 마냥 밀어붙이진 않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정하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취임 전 정부 조직 개편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새 정부 출범 전에는 윤 당선인의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와 항공우주청 신설 정도의 소폭 개편 방안이 유력합니다. <br><br>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"취임 전 정부 조직 개편은 최소화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순차적으로 개편해나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정부 조직을 바꾸려면 172석 민주당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싸우기보다는 민생과 경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구체적으로 여성가족부는 미래가족부로 개편하는 방향에 무게가 쏠립니다. <br> <br>[김은혜 /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] <br>"여성의 인권을 존중하고 여성의 안전을 정부가 지켜드려야 한다는 점은 폐지가 아니라 오히려 더 잘 기능할 수 있도록 재편이든 아니면 체제를 다시 정립하든…" <br><br>인수위 관계자는 "'창조적 파괴'의 관점으로 봐달라"며 "피해자 지원 기능이 강화되고, 저출산 등 인구 문제에 집중될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인수위는 항공우주청 설립 부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윤 당선인은 오늘 열린 과학기술교육분과 업무보고에서 "항공우주 거버넌스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"고 묻는 등 항공우주청 신설에 의지를 보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정하니 기자 honeyjung@donga.com
